마라탕재료 & 샹궈 뭘 고르지? 차이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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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맛집

마라탕재료 & 샹궈 뭘 고르지? 차이 알려드릴게요~

by $$!$$!$$!$$ 2020. 10. 18.

2016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하여 젊은 사람들과 여성분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마라탕과 샹궈, 오늘은 그 2가지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흔히들 마라탕과 샹궈하면 생각나는 게 매운 중국음식 또는 고수가 들어가서 그 특유의 향 때문에 먹기 어려운 요리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시작하기가 어려울 뿐 한번 먹기 시작하면 2번 3번 아니 죽을 때까지 계속 찾게 될 수도 있는 마성의 요리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학원 스트레스에 지친 여중고생들에게 인기가 많고 혼자 사는 여성분들의 아침 해장 거리로도 인기가 만발이죠.

그만큼 마라 OO이라는 음식은 우리에게 대중적으로 자리 잡았고, 이제는 알고 먹으면 더욱 맛있는 요리로 다가왔습니다.

 

마라탕은 뜨겁고 맵고 얼얼한 국물을 뜻합니다. 얼얼한 마와 매운 라를 합쳐 만들어진 마라는 국물이 있는 탕과 볶음 요리 형태의 샹궈를 골라 먹는 요즘, 나만의 재료 픽으로 맛과 향이 다른 요리가 탄생되는 마라탕과 마라샹궈는 정말 재밌는 요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재료를 살펴볼까요?

 

 

 

고기류 : 소고기, 양고기

야채류 : 청경채, 쑷갓, 고수, 숙주, 콩나물, 배추, 감자, 브로콜리, 단호박, 고구마

버섯류 :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목이버섯, 백목이버섯

면류 : 쌀국수면, 라면, 옥수수 면, 쫄면, 당면(일반), 중국 당면, 분모자, 사천 사브면

두부류 : 얼린 두부, 두부피, 건두부

해산물 : (해산물 재료는 주로 샹궈에만 넣어요, 마라탕에 넣으면 비려지거든요.)

절단 낙지, 소양, 갑오징어, 깐양, 홍합, 새우

기타 : 각종 완자류, 비엔나 햄, 소힘줄, 게맛살

 

헉헉 엄청 많죠? 이래서 이걸 골라먹는 재미가 엄청나답니다!

 

 

 

위에 보이는 해산물 재료는 웬만하면 탕에는 넣지 마세요, 마라탕 소스보다 더 진한 샹궈 소스에 한번 익히고 볶아져서 나오는 요리이기 때문에 탕에 넣어먹으면 비릴 수가 있거든요. 맛있게 먹으려면 재료 선정! 아주 중요하겠죠?

 

 

위 사진은 야채를 줄이고 고기와 완자 두부 위주로 세팅한 마라 4단계 (아주 매운 정도) 탕입니다.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죠? 실제로 먹으면 절로 술을 부르는 마성의 요리랍니다.

 

참고로 마라탕과 샹궈는 식당에서 1단~4단계 까지 맵기 정도를 조절할 수 있으니 처음에는 너무 맵지 않은 1단계부터 천천히 시작하세요. 만약 1단계를 시켜서 먹다가 더 맵게 먹고 싶으면 테이블이나 식당 내에 비치되어 있는 고추기름 소스와 마유(얼얼함을 담당)를 이용하여 매운맛과 얼얼함을 추가하면 되니 걱정하지 마시고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OO쿵후에 가보시면 많은 재료가 있어 고르시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가게마다 다르지만 보통 6천 원 이상부터 먹을 수 있으니 양이 적으신 분들은 6~7천 원에 맞추시고, 나는 많이 먹을 수 있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1만 원 ~1만 5천 원 사이로 드시면 됩니다.

 

참고로 소고기와 양고기는 재료 바에 있는 재료를 다 고른 후 계산대에서 추가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금액을 보면서 추가해야 될 고기의 금액 (보통 100g에 3천 원)을 감안해서 골라주세요.

 

 

그래서 마라탕과 샹궈의 차이가 뭔데?

간단하게 마라탕은 국물요리, 샹궈는 볶음요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같은 재료를 가지고 전혀 다른 식사가 나오게 되는데요, 국물이 베이스인 마라탕은 밥보다는 면과 더 잘 어울리는 음식이며, 맵고 얼얼한 소스를 베이스로 만들게 되는 마라샹궈는 면보다는 밥과 훨씬 더 잘 어울리는 요리입니다.

 

조리방법에도 차이가 있어 보통 탕보다는 샹궈가 더 비싸지요. 

하지만 소주와 맥주와 궁합이 좋기 때문에 훌륭한 안주가 될 수 있어요. 

 

 

 

물기가 하나도 없는 마라샹궈의 모습입니다. 보기만 해도 왠지 소맥을 말아줘야 할거 같지 않나요? 

맵고 얼얼해서, 여름에는 맥주를 겨울에는 소주를 시켜줘야 되는 요리입니다.

 

 

 

고기와 야채 위주로 시켜본모습입니다.

 

평소 좋아하는 청경채와 숙주, 감자, 목이버섯, 특히 고수를 많이 얹어 맛과 향을 극대화시킨 버전이죠.

 

 

 

이번엔 고기를 빼고, 면은 적게 야채는 많이 해서 술 많이 먹은 다음날 해장국으로 먹기 좋은 해장 모드입니다.

저렇게 세팅하면 7~8천 원 선에서 마라탕으로 깔끔하게 해장할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마치며,,

 

몇 년 전만 해도 그리 많지 않았던 마라탕 전문 매장이 이제는 동네에 1~2개씩은 꼭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퍼졌습니다.

극강의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음식 이기 때문에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고수가 싫으면? 빼고 먹으면 됩니다. 꼭 넣을 필요 없어요. 하지만 중국음식 특유의 향과 맛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먹을 자신이 있다!라는 분들 한테만 추천드립니다. 그럼 나만의 재료를 픽해서 맛있게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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