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엄사 맛집 계룡대 어죽마을 환상적인 철렵국(어죽)의 맛!
본문 바로가기
국내맛집

계룡 엄사 맛집 계룡대 어죽마을 환상적인 철렵국(어죽)의 맛!

by $$!$$!$$!$$ 2020. 8. 12.

몽-하

 


충남 계룡 엄사 맛집 계룡대 어죽마을 철렵국 맛집


 

 

오늘은 계룡의 숨은 맛집 (요즈음 매일 맛집만 포스팅하는 거 같은데 기분 탓인 걸로..) 중에 하나인 충남 계룡 엄사 계룡대 어죽마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엄사리 기찻길 옆 골목길에 위치하여 눈에 띄지는 않지만 정성스레 끓인 어죽의 맛이 아주 환상적인 개룡 맛집이다. 계룡 맛집 중에 이렇게까지 정보가 없는 식당은 처음이다. 아마 내가 최초 포스팅 작성자가 아닐까 싶다. 

 

 

 

주소 : 충남 계룡시 엄사면 번영10길 17-8 / 전화번호 : 042-551-2777

 

 

 

 

 

 

3주째 비가 내리는 기분도 처지고 꿀꿀해지는 저녁 퇴근길, 기분전환도 할 겸 부장님이 전부터 가보자고 하셨던 어죽 마을로 부리나케 달려가 보았다. 건물 외관에 주차를 하자마자 반겨주는 것은 아주아주 진한 국물의 냄새였다.

 

계룡대 어죽마을 정문

 

 

딱히 환풍기가 보이진 않았는데 가게 입구에서부터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 사진을 찍으면서도 참기가 매우 힘든 아주아주 맛있는 냄새였다. 아마 식당 안쪽 어딘가에서 계속 무언가를 끓이고 있는 거겠지. 

 

 

계룡대 어죽마을 외관

어죽 마을이라는 가게 이름답게 쏘가리 동자개 메기 잡고기 등등 민물고기 매운탕이 주류를 이루었고 

식사 메뉴로는 우리가 오늘 먹을 철렵국(어죽), 다슬기해장국, 사이드 메뉴로 도리뱅뱅이와 미꾸라지 튀김이 있었다.

참고로 도리뱅뱅은 프라이팬에 빙어나 피라미등을 동그랗게 진열해놓고 기름에 튀겨 고추장을 발라먹는 메뉴라고 한다. 설명만 들어도 소주가 당기지 않는가.

 

 

계룡대 어죽마을 휴게시간

 

가게 주인 분들의 건강과 저녁 손님을 위하여 중간 브레이크 타임도 있으니 아무리 먹고 싶어도 저 시간대는 피해서 가도록 하자. 

 

어죽은 생선을 솥에 넣고 물을 넉넉하게 붓고 오랜 시간 푹 고아서 체에 밭쳐서 머리뼈 가시 등은 골라내고 살을 살살 부수어 깨끗이 씻은 쌀을 넣고 은은한 불에서 푹 끓인 우리네 보양음식 중 하나이자 별미이다.

 

근데 보통 우리가 아는 철렵국은 강가에서 물놀이하면서 잡아 놓은 물고기를 양념 놓고 사정없이 펄펄 끓이다가 손에 잡히는 야채 다 넣고 면이나 칼국수를 넣고 소주 한잔 하면서 먹던 그 국이다. 

 

그래도 식당에서 만들어서 팔려면 상당 시간이 필요하니 아마 저 1시간 30분이라는 휴게시간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저녁 장사를 준비할 것 같았다.

 

계룡대 어죽마을 내관

 

계룡대 어죽마을 내관은 꽤 컸는데 사진에 보이는 테이블 자리 말고도 룸으로 되어 있는 곳도 있으니 룸에서 드실 분들은 사전에 미리 예약하여 이용하도록 하자. 

 

 

계룡대 어죽마을 도리도리뱅뱅

진심 저기 왼쪽 위에 있는 메뉴부터 오른쪽에 있는 메뉴까지 한 번씩 다 먹어보고 싶다. 사장님 보고 계신가요?

특히 저 미꾸라지 튀김은 나의 최애 안주 ㅠㅠ

 

계룡대 어죽마을 전화번호

 

계룡대 어죽마을 청둥오리

청둥오리가 글씨 왼쪽에 붙은 잠자리가 포인트인 청둥오리 요리 개시 메뉴판 한 번도 못 먹어본 식재료인데 어떤 맛이 날까? 왠지 로스로 먹으면 엄청 감칠맛 있는 요리가 나올 거 같다.

 

계룡대 어죽마을 메뉴판

 

쏘가리는 싯가 이고 나머지는 정가인 것을 보니 주기적으로 잡아서 오는 곳이 있고 수요도 꾸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 와중에 철렵국 가격이 참 혜자스럽다. 남자 3명이서 철렵국(어죽) 3인분을 시키고 들뜬마음으로 기다려 보았다.

 

계룡대 어죽마을 기본반찬

기본 반찬은 정갈하게 나왔으며 딱히 짜거나 딱히 달달한 반찬은 없는 호불호가 그다지 갈리지 않을 적당한 맛이었다. 사장님이 기본적으로 무침 양념을 잘 만드시는 것 같다. 특히 백김치에는 풋내가 나지 않아 좋았고, 반찬 들의 식감을 중요시 여기는지 재료 자체를 참 잘 쓴다는 느낌을 받았다.

 

 

 

계룡대 어죽마을 공기밥

 

반찬도 나왔으니 이제 밥이 나올 차례,,,,,인데 사장님 왜 밥 양이 왜 이런 건가요 ㅠㅠ 왜 밥을 그릇에 옮기다 멈추셨나요..

 

계룡대 어죽마을 공기밥

한쪽으로 옮기고 다시 한번 찍어보았다. 근데 재밌는 건 남자 3명에게 나온 공깃밥 양이 모두 저 정도 양이라는 사실!

철렵국(어죽)에는 중면과 수제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밥은 조금 나오는 것 같았다. (철렵국 초보) 그것도 모르고 인심이 야박한 집이라고 오해할 뻔했다.

 

 

계룡대 어죽마을 철렵국(어죽)

가게 입구에서부터 맡았던 그 냄새의 원천이 바로 이 국물이었나 보다. 압력 밥솥에 끓이셨는지 아님 체에 잘 거르신 건지 모르겠지만 가시나 뼈는 하나도 씹히지 않았고 생선살이 잘 퍼져서 아주 진한 국물이 얼큰하면서도 맛있었다. 절로 술을 부르는 맛.. 어떻게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드실 수 있나요.. 음식 사진을 별로 못 찍어서 망정이지 음식 사진을 계속 올렸으면 배가 엄청 고팠을 뻔했다. 

 

계룡대 어죽마을 철렵국(어죽) 끝내줘요

 

적당히 퍼진 중면의 부드러움과 얼큰한 어죽의 국물이 어우러져 왜 '별미'라고 하는지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저 국물에 칼국수 사리도 넣어 먹고 싶을 만큼 면과 어죽의 국물의 케미가 매우 좋았다! 어죽 국물에 밥도 말아서 완전히 한 냄비 다 비우고 나니 세상 부러울 게 없었다. 진심 맛으로 추천하는 집이다.

 

 

우하하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겠습니다 (?) 

 

가정집들 사이에 생뚱맞게 있어서 웬 식당인가 했는데 의외의 맛집이어서 놀란 바로 그 집 충남 계룡대 어죽 마을 

다음에는 다른 사이드 메뉴도 같이 시켜서 먹어 보아야겠다. 간단하게 한 끼 먹기도 좋고 저녁에 회식하면서 소주 한잔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식당이다. 꼭 한번 가보자. 재방문 의사 200%

 

그럼

 

몽-바

 

 

다음은 같이 보면 좋을 계룡 맛집 포스팅 입니다.

[맛집리뷰] - 계룡 맛집 : 더하고 부대찌개 본점 계룡밥집/계룡 금암동 맛집

[맛집리뷰] - 계룡맛집 : 송정농원 알밤가든 몸보신하고 가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