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맛집 : 더하고 부대찌개 본점 계룡밥집/계룡 금암동 맛집
본문 바로가기
국내맛집

계룡 맛집 : 더하고 부대찌개 본점 계룡밥집/계룡 금암동 맛집

by $$!$$!$$!$$ 2020. 8. 14.

몽-하

 

남양주 창고가 계룡으로 이전되고 남양주에서 방문했던 식당 수에 비해 엄청 많은(?) 식당을 방문한 우리 물류팀, 식당이 많을수록 점심을 뭘 먹을지 고민하며 식당을 방문하던 횟수가 늘어가던 차에 계룡 맛집이라고 치면 상위에 링크되는 식당이 있길래 지나가다 보았더니 누가 봐도 전문 프랜차이즈 feel이 나는 가게가 있는 게 아니겠는가? 언젠가 포스팅해야지 미루고 있다가 이제야 그 식당을 소개해 본다.

 


계룡시 맛집 : 더하고부대찌개 본점


 

 

주소 충남 계룡시 금암로 140 1층 / 전화번호 042-840-7777

 

계룡시에서 맛나감자탕 이라고 하면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던데 그 옆집이 이곳 더하고부대찌개 본점.

더 알고보니 그 집 사장님이 맛나감자탕 사장님 이라더라 ㄷㄷ... 역시 잘 나가는 프랜차이즈 대표들은 하나의 브랜드로 끝내지 않고 여러 브랜드를 만들고 운영하나보다~ 역시 뭔가 달라~

 

계룡 더하고부대찌개 본점

 

진짜 누가봐도 프랜차이즈 삘(?)이 나는 가게 외관, 뭘 더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들어가 보도록 한다.

 

 

더하고부대찌개 메뉴판

 

맛을 더한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브랜드 더하고부대찌개의 메뉴판은 생각보다 심플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기본 오리지널 부대찌개에 삼겹살을 얹으면 삼겹 부대찌개 그리고 만두 사리를 더 넣으면 만두 부대찌개로 변신하나 보다.

개인적으로 프랜차이즈 부대찌개는 놀부 부대찌개를 가장 좋아하는 과연 데 이곳 부대찌개는 몸에 좋은 야채수로 만들었다니 벌써부터 그 맛이 기대가 된다. 야채수로 만들었으니 뭔가 담백한 맛이 날 거 같은 느낌!

더하고부대찌개 등장

드디어 등장한 더하고부대찌개, 비주얼부터 압도적이다. 내가 생각한 부대찌개는 허연 멀 건한 육수에 햄 쪼가리 몇 개 둥둥 떠다니고 가운데에 콩 통조림에서 꺼낸 콩이 한수저 올려져 있는 그런 비주얼의 부대찌개를 상상했건만 이거는 뭐 보자마자 소주를 시켜야 될 것 같은 모습이다. 위에 깔린 햄의 개수를 헤아려보다가 실패했다. 맛은 둘째치고 웬만한 부대찌개 집 사장님 귀 방망이를 후려쳐도 될 것 같은 햄 부심이 가득한 부대찌개 정말 대단하다 라는 말밖에 안 나온다.

 

아낌없이 퍼붓는 식당, 아 이런 거 너무 좋다. 생긴 거부터가 맛이 없을 수가 없잖아 이건! 찌개 위에 올린 다진 마늘 한스쿱은 더 달라고 하면 아낌없이 한스쿱 더 주기 때문에 마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스쿱 정도 더 주문해서 반 정도 찌개를 먹다가 나머지 한스쿱을 넣어 샛 다른 진함을 느끼기 바란다. 다진 마늘은 사랑이니까.

더하고부대찌개 더 맛있게 먹는법

 

찌개가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더하고부대찌개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읽어 보았는데, 사진으로 담지 못했지만 테이블마다 아주 조그마 난 모래시계가 끈으로 달려있는데 그 모래시계의 시간이 대략 3분이란다. 찌개가 끓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과 치즈를 국물에 풀어주고 모래시계를 뒤집어 3분을 기다리면 되는데, 성질 급한 우리 팀은 3분이고 뭐고 일단 끓기 시작하자마자 먹었는데 ㅋㅋ 그래도 맛있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은 꼭 3분을 지켜보길 바란다 ㅎㅎ

 

주인장의 부대찌개 광고욕심

 

이 집의 재밌는 점은 티비가 4대인가 5대 정도 있는데 생생정보통에 나오는 듯한 화면과 전문적으로 돈을 쓴 거 같은 TV 광고가 끊임없이 나온다. 저녁 시간 때라 6시 내 고향이나 뉴스가 나올 법도 한데, 사장님의 광고 욕심일까 부대찌개 전문점 안에서 부대찌개 광고만 연신 나온다 ㅋㅋㅋㅋ 근데 더 웃긴 건 그 퀄리티가 생각보다 고 퀄리티라 계속 보게 되는 게 함정. 생각보다 광고가 재미지니 만든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 다들 한 번씩 봐주도록 하자.

 

 

더하고부대찌개 오리지널

 

자 이제 어느 정도 끓어서 진정한 부대찌개의 모습을 찾은 오늘의 메뉴 더하고 부대찌개 오리지널 버전!

햄이 깔려있을 때는 볼 수 없었던 파채의 모습이 보이고 그 파채에 햄 한 조각을 싸서 먹으니 세상 모든 부대찌개 집 모아놓고 경연을 벌어도 top 3안에는 능히 들 수 있을 정도의 맛이 느껴졌다. 솔직히 햄 저 정도 넣고 끓이는 건 반칙이지.

맛이 없을 수가 없잖아. 느끼할 수도 있는 부분을 파채로 커버하고 일반 사골육수 대신 야채수를 씀으로써 느끼한 맛보단 말끔한 맛으로 승화시켰다. 물론 사골육수 대신 야채 육수를 썼으니 단가 또한 잡았겠지, 여기 주인장 진심 칭찬한다.

 

공깃밥은 별도고 라면사리도 별도다. 성인 3명이서 더하고부대찌개 중자를 시켰는데 밥도 먹고 라면사리도 하나 시켜서 남은 국물에 끓여 먹으니 진짜 배터지는줄 알았다. 일반 부대찌개와의 차이점은 많은 햄을 넣어서 자칫 느끼할수도 있었지만 야채수와 파채로 인하여 느끼함을 잡아줬고, 일단 햄이 많으면 뭔가 '부대찌개'답다 라는 인상을 강렬하게 심어줬다는 것이 큰 차이점으로 느껴졌다. 솔직히 부대찌개는 햄빨인데 햄이 다했지 뭐. 

 

더하고부대찌개 소자가 2명 정도 먹을 양이라는데 그럼 1인분에 만원꼴이고, 밥도 별도로 시켜야 되니 1인분에 11,000원 인데 결코 저렴한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양의 햄이 올려진 냄비를 보면 그 생각이 싹 사라지니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봤을때는 주인장이 머리를 잘쓴게 아닌가 싶다. 햄의 승리 땅땅땅!

 

 

 

더하고부대찌개 선물용

 

 

부장님과 직원분이 극찬을 하셨던 더하고부대찌개 선물용 세트, 저 냄비가 진짜 물건이다. 부르스타 위에 올려놓고 육수 부어 그대로 끓이기만 하면 식당에서 먹던 맛을 고대로 재현할 수가 있는데 놀러 갈 대 저만한 먹거리 세트가 없다고 한다. 심지어 저 냄비는 재 사용도 가능해서 부대찌개 끓여먹고 그 위에 다른 음식도 해서 먹을 수가 있으니 참 머리 잘 썼다고 할 수가 있다. 이래서 프랜차이즈는 아무나 운영하는 게 아닌가 봄.

 

 

더하고부대찌개 후식셀프바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길 더치커피와 보이차 그리고 식당 커피(?)가 준비되어 있으니 입맛에 맞추어 한잔씩 들고나가자 개인적으로 더치커피를 좋아하는데 여기 더치커피는 물을 너무 탔나 보다. 맛은 고냥 고냥 쏘쏘 한 편.

 

 

더하고부대찌개 페브리즈

 

도시에서도 웬만한 식당 아니면 보기 힘든 셀프 페브리즈.. 이건 정말 디테일한 부분이었는데, 찌개 집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는 길이면 옷에 밴 냄새가 그리 달갑지 않을 터인데 페브리즈가 꽉꽉 차있어서 상의부터 하의까지 상쾌하게 뿌리고 나올 수 있어서 내가 마치 부대찌개 안 먹은 것 마냥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다. 손소독제도 구비되어 있으니 나갈 때 매너 있게 한번 찍 뿌려서 닦아주고 가자. 

 

굳이 리뷰할 필요가 없이 계룡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정말?) 더하고부대찌개 본점.

 

가격 : 1인분에 11,000원으로 다소 비싼 감은 있지만 맛과 구성에 비해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위생 : 살균수저통을 쓰고 1인 1 반찬 접시를 주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깔끔하다. 주인장의 깔끔함이 엿보인다.

맛 : 햄이 반칙처럼 많이 들어가져 있어 자세한 설명이 불필요하다. 그냥 맛있다. 햄이 다했다.

재방문의사 : 이미 일주일에 한 번씩 가는 것 같다. 

 

그럼

 

몽-바

 

 

 

같이 가면 좋을 계룡시 맛집

2020/08/08 - [Good restaurant reviews] - 계룡맛집 : 송정농원 알밤가든 몸보신하고 가세요~

2020/08/12 - [Good restaurant reviews] - 계룡 엄사 맛집 계룡대 어죽마을 환상적인 철렵국(어죽)의 맛!

 

댓글